[경제] 현시점 투자해서는 안될 상품::오늘감성 웃음이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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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경제

[경제] 현시점 투자해서는 안될 상품

[경제] 현시점 투자해서는 안될 상품

 

오늘은 절대해서는 안 될 투자 상품에 대해서 소개할께요.

 

 

절대해서 안 될 투자상품

  •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
  • UWT,DWT 상폐예정
  • TRUE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

 


1.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

원유는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기초자산 중 하나였다. 일정한 밴드 안에서 움직이지만 변동성이 컸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크더라도 저점과 고점을 예측 할 수 있다면 고수익을 낼 수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사우디의 오일전쟁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유가하락이 불가피한데다 OPEC+들이 감산합의까지 실패한 것이다.

 

배럴달 50달러 이상을 유지했던 국제유가는 이틀만에 40% 급락했다. 지난 23일 기준 WTI 선물 가격은 22달러 선으로, 유가가 50% 이상 떡락한건 걸프전 이후 처음이다.

 

 

원유시장 판이 바꼈다!

 

이처럼 유가의 밴드가 바뀌었던 때는 2014년이였다. 당시 100달러선이었던 유가가 45달러까지 폭락했었다. 이럴때는 빨리 손절을 하고 나오는게 맞다. 지금 시장 역시 저점과 고점을 알수 없는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시장이다. 이미 가격이 석유 생산 기업들의 손익분기점 (BEP)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지만 어디가 바닥인지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유가 20달러 시대를 전망하지만, 사우디와 러시아의 극적 합의나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 등 예측불가능한 변수들이 너무 많다.

 

 

투자자 두번 죽이는 괴리율

 

갑자기 오일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기존 원유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었다.그런데 한번 더 투자자를 죽이는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다. 이 상품은 WTI 원유 선물 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지수가 1배 오르면 2배로 수익나고, 1배가 떨어지면 2배로 손해보는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ETN(상장지수증권) VS ETF(상장지수펀드)

 

국내 원유 투자자들은 원래 KODEX원유선물(H) ETF 투자를 많이 했다. 하지만 2016년 원유 ETN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신한 금융 투자가 거래량 1위로 올라섰다. 23일 기준  KODEX원유선물(H) ETF 의 거래량은 428억원인 반면,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은 580억원이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으로 투자자가 몰린 이유는 

첫 째 증권사가 수익률을 보장하는 ETN(상장지수증권) 인데가 둘 째 기존에는 없던 레버리지 상품이기 때문이다. 

 

ETF와 ETN은 상품구조가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운용주체이다. ETF는 자산운용가가, ETN은 증권사가 발행한다. ETN이 유리한 이유는 증권사가 지수를 추종하는 수익을 약속하기 때문이다. WTI 원유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주기로 증권사가 약속을 한 것이다. 하지만 다 지키는 것은 아니기에 속지말기!

 

ETF는 기초수익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과정에서 추적오차가 발생한다. ( 지수추적 오차 : 트래킹에러, 포트폴리오 구성종목이 벤치마크를 쫓아가지 못하는 정도를 나타내다. 예기치 못한 이익이나 손실을 발생시키는 가능성)

 

문제는 괴리율!!

괴리율은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발생한다. 원유가격이 1배로 올라 수익률이 2배가 돼야 정상이지만 시장에서 팔자는 주문이 훨씬 더 많으면 가격이 떨어진다.

 

 

증권사 역할? 시장 괴리 줄이려 유동성 공급

 

이런 괴리율 줄이는 주체가 유동성 공급자인LP이다. LP는 팔자나 사자는 매수 주문이 너무 많아 설계된 상품의 수익률을 추종하지 못하는 걸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유가가 올라 수익이 나야하지만, 팔자가 너무 많아 가격이 빠질 땐 LP대신 매도자들의 팔자는 주문을 다 받아서 원래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해야 한다.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은 신한금융투자가 발행사이자 LP )

 

 

기초지수 올라도 수익률 마이너스

 

하지만 최근 원유의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이 LP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 9일 오일전쟁발발 이후 기초지수, 기준가, 시장가가 제각각으로 놀고 있다. 19일 경우 WTI 원유 선물 가격이 전날 대비  23.81% 상승했다. 이럴 경우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율보다 2배를 추구하는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수익률은 47.62%에 해당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날 수익은 마이너스.

 

하지만 같은 다른 원유투자상품들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날 대비 20.69% 급등했고, 미국에서 상장된 원유 2배 레버리지인 UCO역시 23.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사 책임없다? 투자자의 투자가 잘못?

 

현재로선 LP가 매수 할 수 있는 물량이 없기 때문에 20일 재상장을 하겠다고 밝힌 신금투측의 해명.

하지만  이과정에서 나타나는 괴리율 오류는 전적으로 투자자의 몫이다. 

지난 19일 유가가 급등했지만 괴리율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없었던 투자자들은 주말동안 유가가 다시 폭락하면서 또다시 10% 이상 손해를 봤다.

결론적으로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 은 지금시장에서는 투자해서는 안 될 상품.

 

 

2. UWT,DWT 상폐예정

 

미국에서도 핵폭탄!

 

미국에서는 더 큰 핵폭탄이 터질 예정. 가뜩이나 코로나에 오일전쟁까지 멘붕인데 날벼락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바로 원유 슈익률의 3배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UWT와 DWT가 조기 청산한다는 뉴스이다. 조기청산은 상장폐지와 같은 의미로 말 그래로 주식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보유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다는 말.

 

상폐는 ETN의 리스크중 하나인데, 국내에서도 거래량이 적거나 보유자산이 기준에 미달할 경우 상폐를 당한다. 

이번에 UWT와 DWT가 상폐를 당하는 이유는 AUM(총운영자산) 이 5000만 달러를 유지하지 못해 상폐조건에 해당됐기 때문이다. 발행사인 씨티증권측은 운용상의 어려움으로 조기청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4월 2일까지 팔아야

 

현재로서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일은 2가지!

첫째 조기청산되기 전에 빨리 매도를 하던지, 둘째 계속 가지고 있다가 상폐를 당하던지.

만약 손실을 보고 있더라도 방법이 없는 상황이므로, 상폐효력발생일 4월 4일이니 4월 2일 전까지는 매각을 해야한다.

 

만약 매도를 하지 않고 상폐를 당해도 조기 청산 금액이 들어오긴 한다. 하지만 직적 일주일 간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타이밍을 잡아파는 것이 좋다.

 

 

3. TRUE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

 

로또보다 더 힘든 미국지수 투자

 

최근 연일 주가가 곤두박질 치다보니 인버스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특히 미국시장이 하루에 기본 5%씩 쭉쭉 빠져주니 인버스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많다. 인버스는 미국 지수가 하락 할때 수익이 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의 시차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미국 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반에 오픈하고 새벽5시에 마감한다.( 썸머타임기준 ) 한국장이 열리는 시간에는 미국 선물 시장이 움직인다.

 

 

미국의 지수의 기준은 언제?

 

미국지수의 기초지수는 언제 기준일까? 선물 지수가 아닌 현물지수기준이라면 전날 종가가 맞다. 한국장이 열리기 전에 마감한 미국 지수가 인버스 지수의 기초자산이 돼야한다. 한국투자증권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TRUE 인버스 2X 나스닥 ETN 의 투자설명을 읽어보면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 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홈페이지의 설명을 아무리 읽어도 나스닥지수의 일일 등락률이 2배를 추종한다는 설명만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을 까놓고 보면 이 상품은 나스닥 지수의 일일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지 않는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명도 수정을 해야 될 부분이고,

투자 상품의 문제점을 잘 지적하고 분석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한다.